마이셀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버섯가죽 Myco Leather’로 버섯스니커즈의 샘플을 제작하였습니다.
사과 가죽을 비롯하여 리사이클, 친환경 소재를 알아보던 중에, ‘마이셀 프로젝트’라는 버섯을 배양하여 대체고기, 가죽질감의 소재를 만드는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신발에 적용할만한 내구성이 좋고 가죽의 물성을 갖고 있는 소재를 찾던 중이어서 매우 반가운 연락이었습니다. 바로 만나서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21년 여름에 만나, 약 1년에 걸쳐, 마이셀 프로젝트와 함께 ‘버섯 스니커즈’ 샘플 2종을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양산을 위해서 가야할 길이 남아있는 미완의 단계지만 수정 보완하여 발매할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이셀 프로젝트’ 는 현대자동차 분사 스타트업으로, 곰팡이/버섯균의 생리적, 생화학적, 물리적 특성을 활용, 생물 모방(biomimicry)을 통해 회수 및 순환이 고려된 생물공정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바이오 소재를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mycelproject.com
마이셀프로젝트는, 다양한 곰팡이, 버섯균을 채취하고 배양하여 생산 소재(가죽 등)로 발전시킬 수 있는 균을 분류하여 생산 소재로 가능한 성질, 크기 등을 조절하며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가죽의 물성, 재질, 소재로 사용 가능한 크기를 충족하는 가죽 대체소재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Myco Leather 즉, ‘버섯가죽’입니다.
‘버섯가죽’을 마더그라운드 스니커즈에 적용하여 두가지 컬러의 ‘버섯 스니커즈’를 제작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버섯가죽이 스니커즈 소재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였습니다.
버섯이 갖고 있는 자연스럽고 탄력있는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버섯가죽의 첫번째 스니커즈를 마이셀프로젝트와 함께 만들 수 있는 즐겁고 신나는 작업이었습니다. 양산을 위해 보완해야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빠른 시일내로 양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그 때가 되면 정식으로 ‘버섯스니커즈’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Mushroom Leather by Mycel project (Myco leather) 마이셀프로젝트
Designed by Mother Ground 마더그라운드
Sample made by Samyoung Sys. 삼영시스템
Photo by Mycel project 마이셀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