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성수동 자그마치에서 네번째 보부스토어를 진행했습니다.
네번째 보부스토어는 성수동의 자그마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수동은 분위기 좋은 가게나 카페가 많은 동네로 유명하지만 브랜드를 운영하는, 특히 신발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의 동네입니다. 신발이나 가방에 쓰일 가죽을 고르고 신발 틀이나 신발 창 개발을 하는 등 신발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소규모 제작자나 창작자들이 상주하고 그들의 창작물들을 소비해주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성수동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자그마치’는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전시와 멋진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입니다. 성수동의 정체성을 표현해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저도 한 사람의 창작자로서 위와 같은 이유로 자그마치를 매력적으로 느꼈으며 마더그라운드와 어울리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였고 네번째 보부스토어를 열게 되었습니다.
2017년 12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진행했습니다.